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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20안타 친 두산 막을 LG 1차전 선발은? 승률왕 수아레즈냐 꾸준한 켈리냐.

권인하 기자

입력 2021-11-02 22:48

수정 2021-11-03 06:49

20안타 친 두산 막을 LG 1차전 선발은? 승률왕 수아레즈냐 꾸준한 켈…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KBO리그 LG와 한화 경기. 선발투수 수아레즈가 투구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10.27/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정규리그 우승은 놓쳤지만 아직 포스트시즌이 남았다. 한국시리즈까지 거침없이 가기 위해선 빠르게 시리즈를 끝내 체력을 아껴야 한다.



그래서 1차전이 중요하다. 그리고 LG엔 믿을 수 있는 2명의 외국인 에이스가 있다.

LG는 4일부터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3전 2선승제라 1차전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 역대 3전 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가 총 17차례 치러졌는데 모두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00%의 확률이다. 특히 1,2차전 연승을 한 경우는 10번이나 된다.

12번의 5전 3선승제 준PO에서는 1차전 승리팀이 8번 PO에 올라 진출 확률이 75%다.

코로나19로 인해 3전으로 치러진 지난해 준PO에서도 3위였던 두산 베어스가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LG 트윈스를 2연승으로 제친 뒤 PO에서 KT 위즈를 3승1패로 꺾고 한국시리즈까지 올랐다.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를 1차전에 내야하는 게 당연하다.

1차전 선발 후보는 외국인 에이스 2명이다.

켈리는 아내가 아이를 출산했음에도 팀 우승을 위해 미국으로 가지않고 마운드에서 공을 뿌리는 투혼을 발휘했다. 시즌 막판 5일 간격 등판도 마다하지 않고 팀을 위해 던졌다. 30경기에 등판해 13승8패, 평균자책점 3.15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두산 상대로 성적이 좋다. 2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수아레즈는 올시즌 10승1패를 기록해 승률 왕에 올랐다. 빠른 공과 준수한 변화구로 확실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기에 등을 비롯해 팔꿈치, 어깨에 통증을 느껴 자주 쉬었다. 23경기(22경기 선발)서 평균자책점 2.18의 좋은 모습이지만 몸상태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정규시즌 보다 더 전력피칭을 하게 되는 포스트시즌에서 한국시리즈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수아레즈는 지난 10월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이 마지막 등판이었고, 켈리는 30일 부산 롯데전에서 던졌다.

휴식을 생각한다면 수아레즈를 낼 가능성이 높다. 수아레즈는 7일 휴식을 취하고 나오게 되는 것이고, 켈리는 나흘 휴식 후 5일째 등판이다. 켈리가 이전에 두번 연속 나흘 휴식 후 등판을 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을 감안하면 1차전 수아레즈, 2차전 켈리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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