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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끌어올 한 방은 누구?…김재환-박병호, 홈런왕 4번 맞대결 [WC1]

이종서 기자

입력 2021-11-01 17:37

수정 2021-11-01 17:37

분위기 끌어올 한 방은 누구?…김재환-박병호, 홈런왕 4번 맞대결
김재환-박병호(왼쪽부터). 스포츠조선DB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홈런 한 방이 흐름을 가지고 올 수 있는 포스트시즌. '홈런왕 출신'이 나란히 4번타자로 배치됐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두산은 승리 혹은 무승부를 기록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다. 키움은 2연승을 거둬야 업셋을 이룰 수 있다. 2015년 이후 업셋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박계범(유격수)-강승호(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키움은 이용규(우익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지명타자)-윌 크레익(1루수)-송성문(2루수)-전병우(3루수)-이지영(포수)-변상권(좌익수)이 나선다.

홈런왕 출신이 나란히 4번타자로 배치됐다.

김재환은 2018년 44개의 홈런을 날리면서 1998년 타이론 우즈 이후 20년 만에 잠실 홈런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137경기에서 타율 2할7푼4리 27홈런 102타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5홈런-100타점을 넘어섰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고, 2014~2105년에는 KBO리그 최초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와 올 시즌 모두 2할2푼대의 타율에 그쳤지만, 20홈런을 모두 넘어서면서 장타에 대한 건재함을 과시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박병호의 경험을 높게 사며 "크레익이 최근 부담감 때문에 하락세를 보였다. 박병호가 경험도 있고 큰 경기에 강한 면모가 있다. 득점을 위한 전진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곽 빈을, 키움은 안우진을 내세웠다. 곽 빈은 올 시즌 21경기에 나와 4승7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키움을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

안우진은 21경기에서 8승8패 평균자책점 3.26의 성적을남겼다. 두산을 상대로는 2경기 12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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