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1일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두산에 승리를 거두면서 이제 승부는 1승1패 동률이 됐다. 1승을 안고 승부에 나섰던 두산에겐 뼈아픈 결과물. 반면 승리를 해야 내일을 꿈꿀 수 있었던 키움에겐 최상의 결과다.
이제 두 팀의 승부는 2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질 와일드카드결정 2차전에서 갈리게 됐다. 키움은 정찬헌(31), 두산은 김민규(22)를 각각 선발 예고했다.
김민규는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1경기 56⅓이닝을 던졌다. 2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은 6.07이었다. 올 시즌 키움전엔 두 번 등판해 3⅔이닝을 던져 1승1패, 평균자책점 2.45였다. 프로 4년차지만,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면서 두각을 드러냈던 강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