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디펜딩 챔피언인 서울 장충고는 28일 충남 공주시립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32강전에서 예일메디텍고(안동)를 4대1로 제압했다.
장충고는 0-1로 뒤진 5회 동점 희생플라이에 이어 7회 정준영(2학년)이 역전 솔로포를 때려냈다. 장충고는 8회 상대폭투와 적시타를 묶어 추가점을 냈고, 최정욱(3학년)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틀어막았다. 5회 구원등판한 김경민(3학년)은 4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세광고(청주)는 강호 유신고(수원)를 상대로 1대0 신승을 거뒀다. 16강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오전 10시 마산고-충암고, 낮 12시30분 라온고(평택)-중앙고(서울), 오후 3시 경주고-경기항공고(광명)의 경기가 열린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