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는 26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2-2 동점이던 5회말 1사 2루서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1사후 황재균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하자 강백호는 SSG 선발 이태양의 3구째 몸쪽으로 떨어지는 129㎞ 포크볼을 가볍게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살짝 넘겼다.
이날 강백호는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전날 경기에서 스윙을 하다 허리를 삐끗해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하루 쉬라는 벤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전 의지를 불태우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강백호가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 18일 LG 트윈스와의 수원경기 이후 8일 만이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