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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리포트]강백호, 역전 투런포 작렬...이태양 체인지업을 정확한 타격으로

노재형 기자

입력 2021-08-26 20:15

강백호, 역전 투런포 작렬...이태양 체인지업을 정확한 타격으로
26일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SSG의 경기가 열렸다. 5회 KT 강백호가 SSG 이태양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강백호.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8.26/

[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KT 위즈 강백호가 시즌 12호 홈런을 날렸다.



강백호는 26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2-2 동점이던 5회말 1사 2루서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1사후 황재균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하자 강백호는 SSG 선발 이태양의 3구째 몸쪽으로 떨어지는 129㎞ 포크볼을 가볍게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살짝 넘겼다.

이날 강백호는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전날 경기에서 스윙을 하다 허리를 삐끗해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하루 쉬라는 벤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전 의지를 불태우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백호는 3회 2사 2루서 중견수 쪽으로 큼지막한 플라이를 날리더니 5회 마침내 대포를 쏘아올렸다. 컨택트 히팅에 주력한 결과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힌 것이 라인드라이브를 그리며 담장을 넘어갔다.

강백호가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 18일 LG 트윈스와의 수원경기 이후 8일 만이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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