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매일 바뀌는 LG타선과 류지현 감독의 고민, "고정 라인업 쓰고 싶지만…"[잠실현장]

정현석 기자

입력 2021-08-26 16:47

매일 바뀌는 LG타선과 류지현 감독의 고민, "고정 라인업 쓰고 싶지만……
'보어는 과연 언제 보여줄까?' 20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9회 경기를 마친 보어가 아쉬워하고 있다.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최근 다소 답답한 공격 흐름을 보이고 있는 LG 트윈스.



사령탑도 해법찾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타자들의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타고 있는 상황. 자연 반등만을 기다리기에는 마음이 급하다.

그렇다보니 타순 변화가 잦다.

LG 류지현 감독이 이유를 설명했다.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와의 시즌 11차전에 앞서 "후반기 새로 합류한 선수들(보어, 서건창 등)이 오면서 전반기 좋지 않았던 공격 연결을 데이터 분석과 선수 컨디션을 다각도로 검토해서 방법을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채은성이 부상으로 빠지고, 4번에 넣은 보어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보니 어긋난 부분이 있다"며 "조금 더 안정되게 컨디션 꾸준히 유지되도록 가야하는 게 바람직한데 전체적으로 연결이 안되다보니 이런 저런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은 고정 라인업을 선호하는 지도자.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금은 불가능하다.

류 감독은 "기본적으로 중심이 있고, 컨디션 체력 안배에 따라 조금씩 변화해야 하는데 지금은 자주 바뀌는 상황"이라며 "상대투수도 중요하지만 현재 컨디션도 중요하기 때문에 같이 봐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타자들의 전반적 컨디션이 왔다갔다 하고 있는 상황이라 우선순위를 데이터 쪽으로 구성할 수 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백정현에 강한 선수들을 전진배치했던 류지현 감독은 이날도 뷰캐넌에 강한 타자들을 전진배치 했다.

홍창기(우) 오지환(유) 서건창(2루) 김현수(좌) 문보경(3루) 유강남(포) 보어(지) 이천웅(중) 이영빈(1루)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우완 임찬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