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T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취임 3년, 369경기 만에 통산 200승 고지에 올랐다. KBO리그 역대 31번째이자, 구단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이날 행사에서 KT 구단은 기념구와 사진 액자, 꽃다발 등을 선물했다. 이 감독의 200승을 축하하는 깜짝 영상 편지도 공개했다. 무관중 지침으로 야구장을 찾지 못한 팬들은 '언택트 Live'를 통해 200승 행사를 함께 했다.
이강철 감독은 "축하해주신 팬들과 함께 땀 흘려준 선수, 남상봉 사장님과 구단 프런트, 그리고 구현모 대표이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감독의 승수는 선수들이 만들어줬으며, 나는 기록의 수혜자일 뿐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또 저를 지도해주신 감독님들과 KT 역대 감독이신 조범현 감독님, 김진욱 감독님께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