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가진 삼성전에서 4대2로 이겼다. 장지승이 데뷔 첫 홈런, 김태연이 역전 2타점 결승타로 공격을 주도했고, 선발 닉 킹험이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투구로 힘을 보탰다. 후반기 개막 후 5경기서 3무2패에 그쳤던 한화는 오랜만에 미소를 머금을 수 있었다.
이날 한화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이틀 연속 블론세이브, 셋업맨 강재민의 손가락 부상 등 불펜 악재 속에 승부에 나섰다. 하지만 킹험의 QS 투구 뒤 마운드를 이어 받은 김범수가 5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고, 정우람이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잘 막아내면서 블론세이브의 아픔을 털어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