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0차전에서 6대4로 승리한 뒤 수훈 인터뷰 말미에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한 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강백호는 작심한 듯 이야기를 했다. "조심스럽긴 하다"며 말문을 연 그는 "매 경기 팀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다같이 열심히 했었는데 저 하나 때문에 이미지가 안 좋아졌다는 게 감독, 코치님들과 팬분들께 너무 죄송스러웠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그런 모습을 보인 게 너무나도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앞으로 성실하고 좋은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선수를 떠나 좀 더 좋은 사람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으로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