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스포츠는 12일(한국시각) 화이트삭스의 발표를 인용해 '그란달이 곧 더블A 팀에서 실전 훈련에 나선다'고 전했다. 그란달은 지난달 초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무릎 힘줄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이르면 이달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 재활 속도나 복귀 시점 모두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화이트삭스의 토니 라루사 감독은 "굉장한 일이다. 그란달의 강인함과 복귀 의지가 일련의 흐름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실전 연습에 나선다면 복귀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란달은 부상 전까지 타율 1할8푼8리에 그쳤으나 14홈런 3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4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주전 포수로 마운드 운용이나 수비에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선수다. NBC스포츠는 '그란달의 조기 복귀는 올 시즌 가을야구를 꿈꾸는 화이트삭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