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3할1푼.
지난달 27일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박효준은 이적 이후 꾸준하게 장타를 때려내는 등 빠르게 피츠버그 타선에 녹아들었다.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J.A.햅을 상대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으로 벗어났지만, 삼진으로 판정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설욕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효준은 햅의 몸쪽 포심 패스트볼(146.1km)의 포심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박효진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 비거리는 115.5m. 타구 속도는 157.7km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