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역사 새로 쓰기'에 또 한줄이 추가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3일(한국시각) '이달의 선수'로 아메리칸리그(AL) 오타니 쇼헤이, 내셔널리그(NL)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를 각각 선정했다.
오타니는 지난 6월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이다. 2012년 8~9월 연속 수상한 체이스 해들리 이후 첫 사례. 에인절스 선수의 2연속 수상은 1974년 '이달의 선수' 시상이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7월 오타니는 타율 2할8푼2리(85타수 24안타) 9홈런 19타점 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이다. 바비 본즈(1977) 돈 베일러(1979) 블라디미르 게레로(2004) 마이크 트라웃(2014 2018) 이후 단일 시즌 35홈런 15도루를 기록한 5번째 에인절스 선수다. 특히 도루 중 하나는 7월 27일 선발 등판 경기에서 만들어낸 것.
투수로는 3경기에 선발등판, 총 20이닝(6 7 7)을 소화하며 2승,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했다.
조이 보토는 생애 첫 이 달의 선수다. 7월 25~31일 7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MLB 역사상 8번째. 월간 타율 3할1푼9리(94타수 30안타) 11홈런 25타점 OPS 1.174를 기록했다. 보토의 올시즌 홈런은 21개. 2017년(36개) 이후 4년만에 최다 홈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