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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켈리 선발역투' 삼성-LG 서머리그 2-2 무승부[대구현장]

정현석 기자

입력 2021-08-0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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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켈리 선발역투' 삼성-LG 서머리그 2-2 무승부
2021 KBO리그 퓨쳐스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3회말 1사 1,3루 LG 이재원이 좌월 3점홈런을 날리고 있다. 점수는 7대1.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7.30/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과 LG가 투수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과 LG는 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서머리그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선취점은 홈팀 삼성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 김상수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구자욱의 우익선상 안타로 3루에 진루했다. 피렐라의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백정현에게 꽁꽁 묶여 있던 LG는 0-1이던 6회 삼성 세번째 투수 장필준을 공략하며 반격에 나섰다.

선두 유강남이 좌중월 2루타로 출루한 뒤 이상호의 우익선상 3루타로 동점을 이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이재원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은 9회말 LG 정우영을 공략해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김지찬이 안타와 도루에 이어 박승규의 좌전안타로 3루를 밟은 뒤 김성윤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LG 차세대 거포 이재원은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적시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새 식구 서건창은 날카로운 타구를 선보였지만 4타수무안타. 3연타석 삼진을 당하던 4번 저스틴 보어는 9회 마지막 타석 때 중전안타를 기록하며 체면을 살렸다.

LG 선발 켈리는 5이닝 동안 최고 147㎞의 빠른 공과 투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두루 구사하며 3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성훈 송은범 이상규 정우영이 각각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4이닝 1안타 4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전반기 막판 5연승의 좋은 흐름을 고스란히 이어갔다. 1회 1사 후 이재원에게 맞은 좌전안타가 유일한 안타. 이후 11타자 연속 범타를 이끌어냈다.

좌완 박세웅, 좌완 이승현, 심창민, 우완 이승현, 문용익이 무실점 투구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톱타자 김상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유망주 이태훈도 1안타 포함, 날카로운 타격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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