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선발등판이 불발됐다.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파울 타구를 피하는 과정에서 엄지 부상을 했기 때문.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오타니의 선발 등판을 연기했다.
당초 미국 언론들은 매든 감독의 말을 인용, 오타니가 오는 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까지 투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스타 휴식기 이후 약간 흥분을 가라앉히는 시간이었다. 많은 것들로부터 선수를 보호해야 했다"며 "지금은 아무도 오타니가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저 건강하게 돌아와주길 바랄 뿐이다. 모든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팀이 잘되는 건 오타니가 '핫'하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