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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예선 탈락이 없다? 6팀 토너먼트 돌입한 한국 야구, 향후 일정은?

김영록 기자

입력 2021-08-01 15:44

수정 2021-08-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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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탈락이 없다? 6팀 토너먼트 돌입한 한국 야구, 향후 일정은?
미국전 1회 선취점을 올리자 덕아웃 대표팀 선수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요코하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7.31/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총 6팀이 도쿄올림픽 야구 본선에 참가했다.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팀별 2경기)를 치렀고, 한국(1승1패)은 미국(2승)에 이어 B조 2위가 됐다.



하지만 A조 3위 멕시코도, B조 3위 이스라엘도 토너먼트(녹아웃 스테이지)에 나선다. 녹아웃 스테이지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경우 8개국이 풀리그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국이 4강 토너먼트를 치러 금은동 메달의 주인공을 가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본선 진출이 6개국으로 줄어들면서 방식을 바꿨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승자조 팀은 적은 경기수를 치르기 때문에 전력 노출을 피하고, 체력도 아낄 수 있다. 패자조(패자부활전)가 있기 때문에, 우승후보의 깜짝 탈락 등 이변의 가능성은 낮아진다. 또한 팀 수가 적어도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녹아웃 스테이지 첫 경기는 조별 동순위 팀간의 맞대결이다. 각 조 1위팀인 미국과 일본은 2연승, 2위와 3위 팀인 한국,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이스라엘은 3연승을 해야 결승전에 오를 수 있는 식이다.

먼저 4강에 오르는 팀은 각조 1위팀간 대결의 승자, 그리고 조 2위전과 조 3위전간 승자간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이다. 두 팀간의 대결에서 승리한 팀이 결승전에 선착한다. 조 3위전 패자는 바로 탈락하고, 남은 4팀의 패자부활전에서 최종 승리한 1팀이 결승전에 오른다.

한국의 결승행 시나리오는 이렇다. 1일 도미니카공화국을 꺾고, 2일 이스라엘(멕시코-이스라엘전, 이스라엘이 승리)마저 격파한다. 이어 4일 미국-일본전 승자와 맞붙어 승리하면 바로 결승이다.

1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패한 뒤 결승에 진출하려면 다소 복잡하다. 2일 도미니카공화국과 이스라엘전 결과를 기다려야한다. 3일 도미니카공화국-이스라엘전 패자를 꺾고, 4일 조 1위팀(일본, 미국)간 대결 패배팀을 상대로 승리해야한다. 이어 1경기를 더 이겨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야구 대표팀 경우의 수

- 1일 도미니카전(#2) 승리시, 2일 3위전 승자와 대결(#3)

- 2일 승리 - 4일 일본-미국전 승자와 준결승(#7)

- 4일 승리 - 결승 진출(#10)

- 4일 패배 - 5일 패자조 승자와 준결승(#8)

- 5일 승리 - 7일 결승전

- 5일 패배 - 7일 패자조 최종 승자와 3·4위전(#9)

- 2일 패배 - 3일 도미니카와 재대결(#5)

- 3일 승리 - 4일 일본-미국전 패자와 대결(#6)

- 4일 승리 - 5일 승자조 탈락자와 준결승(#8)

- 5일 승리 - 7일 결승전(#10)

- 5일 패배 - 7일 승자조 탈락자와 3·4위전(#9)

- 4일 패배 - 7일 3·4위전(#9)

- 3일 패배 - 탈락

- 1일 도미니카전 패배시, 3일 패자조 2라운드(#5)

- 3일 승리 - 4일 일본-미국전 패자와 대결(#6)

- 4일 승리 - 5일 승자조 탈락자와 준결승(#8)

- 5일 승리 - 7일 결승전(#10)

- 5일 패배 - 7일 승자조 탈락자와 3·4위전(#9)

- 4일 패배 - 7일 3·4위전(#9)

- 3일 패배 -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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