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요코하마 코멘트]'5이닝 3실점 역투' 이의리 "양의지 선배만 보고 던졌다"

박상경 기자

입력 2021-08-01 22:52

'5이닝 3실점 역투' 이의리 "양의지 선배만 보고 던졌다"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대한민국과 도미니카의 경기가 1일 요코하마 베이스볼 경기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이의리가 도미니카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요코하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8.01/

[요코하마(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부담감을 짊어지고 올라간 마운드, 최선을 다해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의리는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도쿄올림픽 녹아웃 스테이지 1시리즈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안타(1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74개. 이의리는 1회초 선취점을 허용하고 4회 후안 프란시스코에 투런포를 내주며 3실점했다. 그러나 성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국제무대에 선발 등판해 제 몫을 하면서 대표팀 기대주다운 모습을 증명했다. 이의리의 호투를 발판으로 대표팀은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만들면서 녹아웃 스테이지 2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이의리는 경기 후 "뒤에 나오는 투수 선배들이 잘 막아줬고, 타자 선배들도 끝까지 집중해줘 9회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1회초 초반 연속 출루 허용 뒤 최일언 투수 코치와의 대화를 두고는 "최일언 코치님이 '공을 제대로 못 때리고 있다'는 조언을 해주셨다. (양)의지 선배만 바라보고 던지고자 했다"고 밝혔다.

요코하마(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