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평가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총 세 차례의 평가전을 2승 1무로 마친 대표팀은 26일 결전지 일본으로 떠난다.
주장 김현수는 평가전에서 타율 3할7푼5리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전반기 막바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안정적으로 좌익수 수비를 소화하는 등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지웠다.
13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김경문 감독과 함께 금메달을 일궈낸 김현수는 다시 한 번 정상에 설 것을 다짐했다. 김현수는 13년 전과의 차이에 대해 "나이가 달라졌다. 그 때는 막내였는데, 지금은 주장"이라고 웃으며 "올림픽 나가게 된 것에 큰 영광이다. 13년 전 처럼 감독님과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선수들과 똘똘 뭉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고척=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