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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한현희 이탈…키움, 이승호 선발 카드 고려 [고척 현장]

이종서 기자

입력 2021-07-25 11:53

안우진-한현희 이탈…키움, 이승호 선발 카드 고려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KBO리그 SSG와 키움 경기. 8회 이승호가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7.8/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발 투수진 재편이 불가피한 키움 히어로즈가 조금씩 카드를 맞춰보기 시작했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도쿄올림픽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19일부터 올림픽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키움은 선발 투수 두 명이 갑작스럽게 이탈하게 됐다. 안우진과 한현희가 방역수칙 위반으로 36경기 출장을 당한 것.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이날 두 선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오늘은 평가전을 위한 자리인 만큼 죄송하지만, 평가전에만 관련된 질문만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말을 아꼈지만, 후반기 선발 투수에 대한 계획은 살짝 내비쳤다. 이날 키움은 선발 투수로 이승호를 예고했다.

지난해까지 선발요원으로 뛰었던 이승호는 올 시즌에는 주로 구원 투수로 나섰다.

홍원기 감독은 선발 테스트 의미라는 질문에 "연장선상"하면서 "구체적으로 선발 투수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김선기 김동혁 선수 등이 팀 전력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수)-이용규(좌익수)-송성문(3루수)-박동원(지명타자)-이지영(포수)-송우현(우익수)-김휘집(유격수)-전병우(1루수)-박준태(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국가대표 선수를 제외하고는 베스트 라인업이다.

홍원기 감독은 "국가대표팀과의 경기고, 마지막 점검이라 저희도 전력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우리 선수들도 경기한지 꽤 됐다. 후반기를 준비하는 과정이니 대표팀에 합류한 이정후나 김혜성 조상우를 제외하면 베스트로 짰다. 후반기에 시합 나갈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 후반기 운영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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