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20일 '야나기타가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대표팀 훈련 2일차에도 타격 연습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야나기타는 지난 17일 올스타전에서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이튿날 MRI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야나기타는 합숙 첫날인 19일 캐치볼, 수비 훈련을 실시했으나 타격 연습에선 제외된 바 있다.
야나기타는 지난 몇 년간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 중 한 명이었다. 올 시즌에도 타율 2할9푼6리, 22홈런 53타점으로 퍼시픽리그 홈런 1위, 타점 6위, 타율 7위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롤모델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다. 이정후는 야나기타를 두고 "고교 시절부터 봐왔던 선수다. (올림픽에서) 직접 보면 신기할 것 같다"며 "타격 밸런스, 경기 준비 과정을 유심히 볼 것이다. 올림픽이나 국제 대회는 이기러 가는 것이지만, 얻어갈 건 얻어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