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에서 파격적인 시도가 이뤄졌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모든 중계방송 출연자가 여성으로 꾸려졌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중계방송 출연자가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선수들과 모든 경기 상황을 전달하는 캐스터에는 오리올스 라디오 아나운서인 멜라니 뉴먼이 맡았다. 해설은 MLB닷컴 기자인 사라 랭스가 낙점됐다. 뉴먼과 랭스는 과거 미국 스포츠 글로벌 매체 ESPN 기록&정보 그룹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였다.
여기에 프리뷰와 리뷰 다행 앵커로는 헤이디 와트니와 로렌 가드너가 맡았다. 가드너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방송 출연자가 여성으로 구성된 건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