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천고는 11일 열린 제 76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32강전서 제물포고를 5대2로 눌렀다. 선발 정튼튼이 7⅔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제물포고의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단 3개의 안타로 5점을 뽑는 가성비 높은 야구로 승리를 잡았다.
효천고는 0-0이던 4회초 4사구 3개로 만든 1사 만루서 6번 이경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뒤 7번 조민성의 우전안타로 3-0으로 앞섰다. 효천고와 제물포고는 6회와 7회 1점씩 나눠 가져 5-2가 됐다. 효천고는 정튼튼에 이어 김주환이 1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한편, 청룡기 고교야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인해 12일부터 잠정 중단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