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과 최일언 코치만이 24명의 선수단과 선수촌 생활을 하게 될 전망. 대회 공식 임원(PTO)이 아닌 자비 부담 임원(ATO)인 이종열 코치와 트레이너, 팀 매니저는 선수촌 외 생활을 하면서 선수단을 지원해야 할 처지다.
ATO는 선수촌 내 출퇴근 및 경기장 출입은 허용된다. 하지만 대회 기간 예민할 수밖에 없고 변수도 상당한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필수적인 트레이너와 팀 매니저의 부재는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야기할 수도 있다.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김경문 감독과 최일언 코치지만, 24명의 선수 안에서 벌어지는 변수를 모두 컨트롤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AD카드 배분 문제가 작용했다. 그동안 올림픽에선 대한체육회(KSOC)가 대회 기간 AD카드를 종목별로 배분했다. 각 종목별 일정에 따라 AD카드를 탄력적으로 배분해 쓸 수 있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해외 유입을 이유로 AD카드 미소지자의 입국을 불허하면서 KSOC가 출국 전 종목별 AD카드 분배를 끝내야 했다. 29개 종목 지도자 몫으로 배정된 AD카드는 83장. 코치 수가 많은 개인 종목 선수단에 비해 단체팀, 구기 종목의 AD카드 배분이 쉽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