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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리뷰]감독 퇴장 당하자 와르르…. 공동 1위가 9년만에 10연패 추락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7-06 14:16

감독 퇴장 당하자 와르르…. 공동 1위가 9년만에 10연패 추락
시카고 컵스의 데이비드 로스 감독이 6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서 6회 볼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공동 1위였던 시카고 컵스가 10연패로 추락했다. 컵스의 10연패는 2012년 이후 9년만에 처음이다.



컵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서 3대13으로 완패했다. 지난 6월 26일 LA 다저스에 2대6으로 패한 이후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패배만 쌓았다. 다저스에 3연패, 밀워키 브루어스에 3연패, 신시내티 레즈에 3연패를 한 컵스는 새롭게 만난 필라델피아와의 4연전 첫 경기마저 완패했다.

2회말 선취점을 뽑으면서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품은 컵스는 2-2 동점에서 6회초 데이비드 로스 감독이 퇴장 당한 이후 무너졌다. 세번째 투수 렉스 브라더스가 선두 브라이스 하퍼에게 풀카운트 승부끝에 볼넷을 내줬는데 이때 로스 감독이 마지막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것. 감독이 퇴장당한 뒤 곧바로 앤드류 맥커친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역전당했고, 이어 리스 호스킨스에게 1타점 안타를 맞아 2-4가 됐다.

컵스는 6,7회말에 별다른 공격을 하지 못했고, 8회초 승부가 기울었다. 필라델피아는 1사 만루서 알렉 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득점을 시작했고, 2사후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 낸 뒤 오두벨 헤레라의 스리런포가 터져 단숨에 10-2까지 앞섰다.

9회초엔 호스킨스의 투런포에 봄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3점을 더 추가해 13-3을 만들었다.

컵스는 지난 2012년 5월에 12연패를 당한 적 있다. 이후 두자릿수 연패가 없었지만 9년만에 다시 10연패에 빠졌다.

10연패 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1위 다툼을 했던 컵스지만 10연패를 하면서 어느새 3위까지 내려왔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인 신시내티와의 차이는 2.5게임이다.

컵스는 7일 제이크 아리에타(5승8패, 5.57)를 내세워 10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필라델피아는 아론 놀라(5승5패 4.44)가 선발 등판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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