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6일(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진행 중인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이닝 3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총 투구수는 69개. 김광현이 6이닝 투구를 펼친 것은 지난달 1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이날이 두 번째. 실점 없이 6이닝까지 온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김광현의 호투에도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케빈 가우스먼에 6회까지 2볼넷 노히트로 침묵했다. 그러나 7회초 1사후 놀란 아레나도가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데 이어 토미 에드먼의 내야 안타로 잡은 2사 1, 2루 찬스에서 맷 카펜터가 좌중간 펜스 부근으로 날린 큰 타구가 3루타로 연결되면서 2점을 뽑았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는 가우스먼은 고개를 떨궜고, 김광현은 웃을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