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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인&아웃]2군 홈런왕 드디어 잠실 나들이! LG 류지현 감독 "최근 성적 굿"

박상경 기자

입력 2021-07-05 16:06

2군 홈런왕 드디어 잠실 나들이! LG 류지현 감독 "최근 성적 굿"
LG 외야수 이재원. 스포츠조선DB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퓨처스(2군) 홈런왕이 드디어 잠실벌을 밟았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갖는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이형종, 정주현을 말소하고 이재원과 손호영을 콜업했다.

이재원은 올 시즌 퓨처스를 대표하는 강타자. 지난 4일까지 퓨처스 52경기 타율 2할7푼8리, 14홈런 47타점, 출루율 0.390, 장타율 0.574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홈런 및 타점, 장타율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있다. 최근 KBO리그에서 좀처럼 찾기 힘은 우타 거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류 감독은 로베르토 라모스가 빠지면서 팀 장타력 부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이재원을 부르지 않았다. 4일 경기 전에도 "이재원을 비롯해 퓨처스에서 뛰는 여러 선수들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원은 지난해 1군에 콜업돼 16경기서 20타수 1안타의 부진에 그쳤다. 삼진을 11개나 당하는 등 극도의 부진을 보인 바 있다. 1년 만에 다시 밟은 1군 무대에서 제 기량을 펼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 감독은 "이재원의 최근 성적이 좋았고, 송호영도 어제 멀티 히트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오늘 상대 투수가 퓨처스에서 함께 생활했던 선수라고 봤을 때 심리적으로 좀 더 편안하게 경기를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1군 정착 여부를 두고는 "지켜봐야 한다"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당연히 정착하게 될 것이다. 활력 있는 플레이가 그라운드에서 잘 나오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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