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호령 '윌리엄스 감독도 놀란 1할 타자의 거포 변신' [광주영상]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김호령이 4일 두산전을 앞두고 타격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팀이 침체에 빠진 6월 들어 극적인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9일 광주 NC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린 후 3경기 연속 홈런쇼를 펼치고있다. 홈런이 나온 3경기에서 타율이 6할6푼7리(12타수 8안타)로 불 뿜는 타격감을 과시했다.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에서 378홈런을 기록한 '강타자' 출신의 KIA 맷 윌리엄스 감독도 김호령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배트에서 나오는 타구각이 좋아졌다"라고 했다.

"홈런 이외에도 다른 타석에서도 좋은 타구가 자주 나오는 것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김호령이 활약하자 KIA의 타선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올 시즌 팀 타율이 9위에 머물렀던 KIA는 3경기 동안 팀 타율 2할9푼7리를 기록했다.

7월에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안타를 때려내며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