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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브리핑]돌아온 교주는 배트를 짧게 쥐었다. "준비가 잘된 것 같다"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7-03 17:10

돌아온 교주는 배트를 짧게 쥐었다. "준비가 잘된 것 같다"
2일 창원 NC파크, KBO리그 삼성과 NC의 경기. 삼성 이학주가 타격하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7.2/

[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준비가 잘 된 것 같다."



2군에서 좋은 타격을 하면서도 1군에 올라오지 못했던 삼성 라이온즈 유격수 이학주가 1군에 돌아왔다.

이학주는 지난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군에 콜업돼 곧바로 8번-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타격 성적은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 수비에서도 여러차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3일 이학주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허 감독은 "공백이 있어서 타격에서 대응이 좀 늦었지만 안정된 수비와 공을 보는 능력이 좋았다"라면서 "야간 경기에 적응하면 나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학주는 타격에서 절실함을 보였다. 바로 배트를 짧게 쥐고 타격을 한 것.

허 감독은 "아무래도 빠른 직구에 대한 대응을 위해서 배트를 짧게 쥔 것 같다. 크게 치지 않겠다는 뜻인데 스윙은 강하게 하더라"고 웃으며 "어젠 파슨스의 직구 위력이 좋아 타이밍이 괜찮았음에도 직구에 늦었다. 배트를 짧게 쥐면 임팩트 지점에 빨리 오게 된다. 좋은 자세"라고 말했다.

허 감독은 "이학주가 준비가 잘된 것 같다"면서 "퓨처스에서 잘 만들어줘서 좋은 컨디션으로 올라왔다. 이자리를 빌어 퓨처스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학주는 지난 5월 19일 어지럼증을 호소해 1군에서 빠진 이후 한달 넘게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 회복을 했다.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할4푼5리, 3홈런, 1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학주가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데도 1군에 콜업이 되지 않으면서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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