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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에서 돌직구 뿌린 강백호-심우준, '자네들 투수해 볼 생각 없나?'[잠실 영상]

허상욱 기자

입력 2021-07-01 00:54

수정 2021-07-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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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에서 돌직구 뿌린 강백호-심우준, '자네들 투수해 볼 생각 없나?'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KT 강백호와 심우준이 불펜에서 강속구를 뿌리며 '야잘잘'의 면모를 과시했다.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 전, 불펜 마운드에 선 심우준이 시원한 투구폼으로 공을 뿌렸다.

완벽한 제구로 포수 미트에 꽂히는 직구가 지켜보는 이를 감탄하게 했다.

하지만 심우준은 자신의 투구에 만족스럽지 않은듯 탄식했고 박철영 코치는 "공을 던지는 스윙을 끊지 말고 계속 가져가라"고 조언했다.

심우준의 투구를 지켜보던 강백호도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2일 잠실 LG와의 경기 전 선보였던 투구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강백호는 연이어 제구가 되는 빠른 직구를 꽂아 넣었다. 공을 받던 불펜포수는 감탄했고 강백호는 "저 (투수)할만 하죠?"를 외치며 으쓱해했다.

기분 좋게 마운드에서 공을 뿌린 강백호와 심우준은 팀의 4-3, 짜릿한 한점차 승리에 기여했다.

강백호는 1회초 무사 1,3루에 우중간 적시타로 선취타점을 올렸고 심우준은 3타수 1안타와 함께 안정된 수비를 선보였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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