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1사 후 손아섭의 안타와 전준우 타석에서 나온 상대 실책, 정훈의 볼넷으로 만루가 만들어진 가운데, 안치홍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대호가 안우진의 154km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2004년 이후 일본과 미국 시절(2012~2016년) 제외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고척=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