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은 30일 대전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올림픽브레이크까지 재활을 하고 후반기부터 정상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로켓 자리에는 (유)희관이를 대기시키려 한다. 지금 로테이션이라면 금요일에 나간다"고 밝혔다.
로켓은 지난 2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5회 투구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4이닝 8안타 3볼넷을 내주고 6실점한 이유가 부상 때문이었다. 29일 정밀검진 결과 상당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들었다.
오는 7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복귀하는 유희관은 지난 5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이닝 6안타 5실점한 뒤 이튿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2군에서 3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는데, 지난 23일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5안타 1실점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로써 두산은 최원준, 아리엘 미란다, 유희관, 김민규, 이영하 순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