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성은 29일 광주 KIA전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6회 초 2사 1, 2루 상황에서 결승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바뀐 투수 이승재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4구 146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
강진성은 지난 26일 창원 SSG전에서도 홈런을 신고해 최근 3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생산해내고 있다.
사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지표가 크게 떨어진다. 강진성은 지난 시즌 타율 3할9리 122안타 12홈런 70타점, 장타율 4할6푼3리로 구름 위를 걸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도 있었지만, 좀처럼 타격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것도 지표가 떨어진 이유였다. 이에 대해 강진성은 "부상 이후 한 번 맞기 시작하니 쭉 잘 맞아 나가는 것 같다. 특히 뒤보다는 앞쪽에 포인트를 두고 스윙하고 있다. 요즘 타격감이 나쁘지 않아서 자신있게 타석에 임했다. 내가 못치더라도 감독님, 코치님들께서 잘할 수 있다고 자심감도 심어주시고 편하게 야구할 수 있게 도와주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