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 8점을 지원했고, 13대5로 팀이 승리하면서 노경은은 시즌 3승(4패) 째를 챙겼다.
이날 노경은은 좀처럼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했다. 25명의 타자를 상대해 절반인 13명에게 초구를 볼을 내주고 시작했다. 4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5회부터 주자가 쌓이면서 실점이 나왔다. 6회에 출루를 허용한 노경은은 병살타로 급한 불을 껐찌만, 투구수가 97개로 되면서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를 마친 뒤 노경은은 "사실 초구 스트라이크가 잘 들어가지 않아서 자칫 힘든 경기가 될 수 도 있었는데 최대한 범타를 유도하고자 투심을 섞어 던진 것이 주효했다"고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