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의 좌완 투수 헥터 산티아고가 5회말 도중 글러브에 의심스러운 물질이 묻어있다는 이유로 퇴장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난 22일 단속을 시작한 이후 1호 퇴장이었다.
당시 주심은 "산티아고의 글러브에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고 판단해 퇴장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사무국은 허용되지 않은 이물질 사용이 적발될 경우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다. 산티아고는 공식 퇴장 직후 글러브도 압수당했다.
MLB 사무국이 단속을 강화한 이후, 현장에서는 심판진과 투수들의 충돌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사무국은 향후 산티아고의 글러브 속에 묻어있는 이물질에 대해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분석 이후 산티아고의 억울함이 해소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