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가진 SSG전에서 4대3으로 이겼다. 7회초까지 0-3으로 뒤지던 NC는 양의지의 적시타와 애런 알테어의 동점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고, 9회말 박석민의 끝내기 적시타로 승리를 가져갔다. 25일 9회말 끝내기 볼넷으로 11대10 승리한 뒤 26일 연장 12회 혈투 끝에 10대10으로 비겼던 NC는 주말 3연전을 2승1무로 마무리 했다. SSG는 선발 투수 이태양이 이틀 간 33안타, 21득점한 NC 타선을 상대로 6이닝 1안타 무4사구 무실점의 쾌투를 펼치며 승리에 다가가는 듯 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고개를 떨궜다.
SSG 김원형 감독은 최지훈(중견수)-고종욱(좌익수)-추신수(지명 타자)-제이미 로맥(1루수)-최주환(2루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이흥련(포수)-김찬형(3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NC 이동욱 감독은 정 현(2루수)-권희동(좌익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지명 타자)-애런 알테어(중견수)-박석민(3루수)-강진성(1루수)-김태군(포수)-김주원(유격수)을 선발 출격시켰다.
그러나 NC 타선은 7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김택형을 상대로 권희동이 우전 안타를 치면서 만든 1사 1루에서 양의지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그 사이 권희동이 홈을 밟아 추격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2루에선 알테어가 2B2S에서 들어온 144㎞ 높은 코스의 직구를 공략해 전광판 아래 떨어지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승부는 순식간에 3-3, 원점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