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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리뷰]'박석민 끝내기' NC, SSG에 4대3 역전승 '위닝 시리즈'

박상경 기자

입력 2021-06-27 20:18

'박석민 끝내기' NC, SSG에 4대3 역전승 '위닝 시리즈'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를 제압하며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NC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가진 SSG전에서 4대3으로 이겼다. 7회초까지 0-3으로 뒤지던 NC는 양의지의 적시타와 애런 알테어의 동점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고, 9회말 박석민의 끝내기 적시타로 승리를 가져갔다. 25일 9회말 끝내기 볼넷으로 11대10 승리한 뒤 26일 연장 12회 혈투 끝에 10대10으로 비겼던 NC는 주말 3연전을 2승1무로 마무리 했다. SSG는 선발 투수 이태양이 이틀 간 33안타, 21득점한 NC 타선을 상대로 6이닝 1안타 무4사구 무실점의 쾌투를 펼치며 승리에 다가가는 듯 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고개를 떨궜다.

SSG 김원형 감독은 최지훈(중견수)-고종욱(좌익수)-추신수(지명 타자)-제이미 로맥(1루수)-최주환(2루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이흥련(포수)-김찬형(3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NC 이동욱 감독은 정 현(2루수)-권희동(좌익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지명 타자)-애런 알테어(중견수)-박석민(3루수)-강진성(1루수)-김태군(포수)-김주원(유격수)을 선발 출격시켰다.

이틀 간 난타전을 펼쳤던 두 팀은 선발 투수들의 역투 속에 잔잔한 흐름을 이어갔다. 선취점은 SSG가 가져갔다. 3회초 무사 1, 2루에서 추신수가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1점을 먼저 가져갔다. NC는 6회까지 이태양을 상대로 단 1안타에 그치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7회초 SSG가 무사 1, 3루에서 추신수의 적시타와 최주환의 땅볼 때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2점을 보태면서 승부의 추는 서서히 기우는 듯 했다. 김 감독은 7회말 최근 호투를 거듭했던 김택형을 마운드에 올리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NC 타선은 7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김택형을 상대로 권희동이 우전 안타를 치면서 만든 1사 1루에서 양의지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그 사이 권희동이 홈을 밟아 추격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2루에선 알테어가 2B2S에서 들어온 144㎞ 높은 코스의 직구를 공략해 전광판 아래 떨어지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승부는 순식간에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NC는 결국 9회말 끝내기로 승부를 결정 지었다. SSG 김태훈을 상대로 나성범이 2루타를 치면서 득점권에 안착했고, 양의지의 자동 고의4구 출루, 알테어의 희생플라이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박석민이 끝내기 적시타를 만들면서 홈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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