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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투자' 신인의 두 번째 선발 출장, 사령탑의 바람 [고척 리포트]

이종서 기자

입력 2021-06-27 16:04

'미래를 위한 투자' 신인의 두 번째 선발 출장, 사령탑의 바람
24일 서울 잠실구장, KBO리그 키움과 두산 경기. 11회 연장 승부끝에 2대1로 승리한 키움 홍원기 감독이 박수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6.24/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신인 이주형(19)이 두 번째 선발 출장을 한다.



키움은 27일 고척 KIA전에 선발 라인업을 서건창(2루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동원(포수)-이용규(좌익수)-박병호(1루수)-송우현(우익수)-이주형(지명타자)-김휘집(3루수) 순으로 구성했다.

8번-지명타자로 나서는 이주형은 생애 두 번째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39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이주형은 퓨처스리그에서 37경기에 나와 타율 3할2리 2홈런 22타점 OPS 0.829를 기록한 뒤 지난 18일 1군에 콜업됐다.

2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출장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25일 고척 KIA전에서는 대수비로 출장했다.

아직 보여준 것이 많지 않지만, 키움 홍원기 감독은 미래를 위한 투자를 했다. 선발로 나서면서 경험을 쌓기를 바랐다.

홍 감독은 27일 경기를 앞두고 "지난주 콜업해 창원 NC전에 지명타자로 나왔다. 2군에서 OPS를 비롯해 타격지표가 높은 선수"라며 "한 번 선발로 나가보면서 더그아웃에서 경기 흐름이나 이런 걸 봤다. 공격에 대한 기대보다는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보려고 하위타선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홍원기 감독은 최근 선발로 나왔던 박주홍과 함께 이주형을 이야기하며 "미래 한 축을 담당해야 하는 선수"라며 "고르게 기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고척=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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