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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리뷰]브리검 5승&장단 16안타 폭발, 키움 KIA전 5연패 끊었다

김진회 기자

입력 2021-06-25 22:01

수정 2021-06-2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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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 5승&장단 16안타 폭발, 키움 KIA전 5연패 끊었다
키움 브리검이 역투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올 시즌 KIA 타이거즈전 5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와 홈런 2개를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이 폭발해 14대5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첫 KIA전 승리를 거둔 키움은 34승35패를 기록, 5할 승률 복귀를 눈앞에 뒀다.

이날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시즌 KIA전 5연패에 대해 묻자 "그 질문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웃었다. 이어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선취점을 내고 중반에 역전을 당했다. 하던대로 할 것이다. 득점 찬스에서 집중하고, 위기에서 실점을 막을 수 있게, 시즌을 치르던대로 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야구가 내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다. 선수들을 믿는다. 집중해서 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취점의 몫은 키움이었다. 서건창이 개인 두 번째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선발 이민우의 2구 142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비거리 110m.

키움은 2회와 3회 각각 3점씩 뽑으며 훌쩍 앞서갔다. 2회에는 1사 1, 2루 상황에서 김재현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계속된 1사 1, 3루 상황에서 서건창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3회에는 무사 1, 2루 상황에서 송우현의 우전 적시타에 이어 무사 만루 상황에서 김재현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이어 1사 1, 3루 상황에서 김휘집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0-7로 뒤진 KIA는 5회 초 두 점을 추격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한승택과 박찬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최원준이 3루수 파울 플라이, 김선빈이 라인 드라이브성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2-7로 추격한 KIA는 7회 초 격차를 2점으로 줄였다. 선두 한승택의 솔로포가 터졌다. 불펜 양 현을 상대로 초구 125km짜리 투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호. 2사 2루 상황에선 김태진과 황대인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키움은 7회 말 곧바로 달아났다. 1사 만루 상황에서 김혜성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계속된 1사 1, 3루 상황에서 이정후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키움은 10-5로 앞선 8회 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송우현의 솔로포가 작렬했다. 상대 불펜 박준표의 변화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2사 만루 상황에서 김혜성이 싹쓸이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KIA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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