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했다. 0-1로 뒤지던 키움은 4회초 이정후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연장 11회초 역전까지 성공했다. 1아웃 이후 김혜성의 안타, 이정후의 볼넷으로 주자 1,2루 찬스를 마련했고 박동원의 타구가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가 되면서 2루 주자가 득점했다.
투수진의 호투도 돋보였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안우진은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7이닝 동안 5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 호투를 펼쳤고, 이승호와 김성민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했다. 마무리 조상우는 12회말에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