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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핫포커스]이대호→한동희·안치홍도 온다! '탈꼴찌' 롯데 타선, 100% 전력 눈앞

김영록 기자

입력 2021-06-23 17:33

수정 2021-06-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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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한동희·안치홍도 온다! '탈꼴찌' 롯데 타선, 100% 전력 눈앞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2회말 2사 롯데 한동희가 솔로포를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6.09/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동희는 내일(24일), 안치홍은 주말 두산 베어스 전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



투수진에는 구멍이 났지만, 타선은 한층 더 탄탄해진다. 부상으로 빠졌던 롯데 자이언츠 주전들이 속속 1군에 복귀한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한동희와 안치홍의 합류를 예고했다.

지난 18일 합류한 이대호에 이은 '천군만마'다. 그대로 클린업 트리오에 세워도 될 3선수다. 안치홍은 3일 1군 말소된 뒤 약 3주 만의 컴백이다. 한동희는 10일을 꽉 채운 복귀.

서튼 감독은 "한동희처럼 1군에서 10일 정도 뛰지 않은 선수는 4~5타석(1경기) 정도, 안치홍처럼 2~3주 정도 (1군에서)뛰지 않은 복귀자는 12~13타석을 2군에서 소화한 뒤 올라오는 게 좋다. 한동희는 내일, 안치홍은 주말 두산 전에 합류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 사이 김민수가 맹활약하며 공백을 메웠다. 하지만 안치홍은 올시즌 1군에서 타율 3할1푼 OPS(출루율+장타율) 0.832에 4번타자 역할을 수행하던 선수다. 한동희는 타율 2할4푼 OPS 0.767의 기록은 다소 아쉽지만, 홈런 7개를 쏘아올리는 등 롯데 타선에 장타력을 더해줄 선수다.

베테랑들이 부상으로 빠져있었지만, 서튼 감독 부임 이후 롯데 타선은 팀타율 1위를 달리는 등 만만찮은 화력을 뽐내고 있다. 서튼 감독은 "라이언 롱, 백어진 코치의 계획을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실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7월에는 포수 안중열과 투수 정성종 등 군에서 제대하는 전력도 있다. 서튼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상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팀에 합류하는대로 활용 방안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 앞서 서튼 감독은 "조금만 기다려달라. 위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팬들로선 사령탑의 말을 믿어볼 때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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