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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린 공 놓쳤는데…' 이형종의 물오른 타격, 개인 최다 '7타점의 날'

이종서 기자

입력 2021-06-22 22:28

수정 2021-06-23 00:00

'노린 공 놓쳤는데…' 이형종의 물오른 타격, 개인 최다 '7타점의 날'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LG와 SSG 경기. 3회초 2사 1루 이형종이 투런포를 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6.22/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형종(LG)가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며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



이형종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이형종은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후 두 타석에서 잇달아 홈런을 날렸다. 첫 홈런을 투런포, 두 번째 홈런은 스리런 홈런이었다.

득점권에서 물오른 타격은 또 한 번 해결사로 만들었다. 6회 주자 만루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렀다. 이형종은 6회까지 7타점을 올렸다. 이는 이형종의 데뷔 후 최다 타점.

LG는 14대1로 대승을 거두면서 5연승과 함께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이형종은 "지난 주말 두 경기 때 타격 감이 올랐다. 잘맞은 타구가 잡혔지만,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다. 그 감이 오늘까지 이어진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첫 홈런 때에는 초구를 노렸지만 놓쳤다. 그러나 실투성 슬라이더가 오면서 홈런이 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외야 플라이를 날리자고 생각했는데, 직구가 제대로 맞아 홈런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형종은 "좋아진 타격감을 끝까지 이어가면서 좋은 경기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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