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킹험이 24일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구 수 제한을 둘 예정이지만, 선발 등판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킹험은 지난 19일 서산구장에서 진행된 자체 청백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다. 총 32개의 공을 뿌렸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5㎞를 찍었다. 투구 이튿날에도 통증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복귀 준비가 완료됐음을 증명했다.
킹험의 복귀로 한화 선발진 구성에도 숨통이 트이게 될 전망. 한화는 킹험 이탈 뒤 라이언 카펜터와 김민우가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으나, 불펜 필승조 윤대경을 선발 전환 시키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윤대경이 선발로 좋은 투구를 펼쳤고, 시즌 초반 난조를 겼던 장시환도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