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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체크]'헤드샷'에 깜짝 놀란 최원준 "비껴맞았다" 오원석 자동퇴장

김영록 기자

입력 2021-06-17 20:27

수정 2021-06-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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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샷'에 깜짝 놀란 최원준 "비껴맞았다" 오원석 자동퇴장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6회말 KIA 최원준이 SSG 오원석의 투구에 머리를 맞았다. 오원석은 헤드샷 퇴장을 당했고 다행히도 문제 없이 일어선 최원준은 1루로 향했다. 오원석의 사과에 괜찮다는 손짓을 하는 최원준의 모습.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6.17/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갑작스런 헤드샷이 경기를 흔들어놓고 있다.



1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양팀 선발 오원석과 임기영의 호투 속 치열한 투수전이 전개되고 있었다.

임기영은 6회초까지 3실점으로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QS)를 달성한 상황. 오원석 역시 5회말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다.

6회말 첫 타자 최원준을 상대하던 오원석의 공이 그대로 최원준의 머리를 강타했다. 최원준은 순간 그 자리에 나뒹굴었지만, 다음 순간 씩씩하게 털고 일어났다. 그대로 1루에 출루,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오원석의 공은 직구였고, 공이 타자의 머리에 맞음에 따라 규정상 오원석은 자동 퇴장이다. 3-1로 앞서고 있던 SSG로선 청천벽력 같은 상황.

오원석은 최원준에게 고개 숙여 사과를 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SSG는 황급히 김택형을 마운드에 올렸다.

KIA 관계자는 "최원준 본인 말로는 '비껴맞았다'고 한다. 충격이 크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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