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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외계인이야" 오타니의 19번째 아치, 美는 대열광

이종서 기자

입력 2021-06-17 17:08

수정 2021-06-17 19:00

"일본인? 외계인이야" 오타니의 19번째 아치, 美는 대열광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그는 외계인입니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지만, 3-0으로 앞선 2회초 솔로 홈런을 날렸다. 2경기 연속 홈런포이자 시즌 19호 홈런.

5회초에는 번트 안타로 멀티히트를 작성한 오타니는 도루까지 성공했다. 시즌 10호 도루.

오타니가 홈런을 날린 순간 현지 중계진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미국 현지 중계 반응을 모아 전했다.

오타니의 솔로 홈런이 나온 순간 중계방송사 아나운서는 "또 쳤다. 그는 일본 태생이 아닌 외계인이다"고 감탄했다. 해설자 역시 "다른 체육체계에는 없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미국 방송사 'FOX스포츠'에서도 "오타니가 얼마나 특별한 재능인지에 대해 표현할 말이 없다. 현 시점에는 인간인지 아닌지도 분명하지 않다"고 주목했고, 라디오 'WV스포츠'에서는 "어떻게 하면 오타니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며 스타성을 높게 평가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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