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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 마친 SSG 박종훈-문승원, 이제 '자신과의 싸움'만 남았다[광주현장]

김영록 기자

입력 2021-06-16 17:10

수정 2021-06-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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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 마친 SSG 박종훈-문승원, 이제 '자신과의 싸움'만 남…
팔꿈치 수술을 마친 박종훈. 사진제공=SSG 랜더스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투수에게 팔꿈치는 생명과도 같다. 수술 전의 불안감, 수술을 마친 안도감은 잠시, 이제 기나긴 싸움의 시작이다.



SSG 랜더스는 16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회복중"이란 소개와 함께 팔꿈치 수술을 마친 박종훈과 문승원의 사진을 공개했다. 오른팔에 두터운 깁스를 한 모습이 눈에 띈다.

SSG 관계자는 "박종훈은 지난주, 문승원은 현지시간 15일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 모두 미국 켈란 조브 정형외과에서 수술을 진행했다. 손상된 팔꿈치 인대의 접합 수술이다. 특히 문승원의 경우 지난해 팔꿈치 뼛조각 제거 당시 인대 손상 소견도 받았지만, 재활로 극복하고자 했으나 결국 또한번 수술을 받게 됐다.

2011년 데뷔한 박종훈은 10년, 이듬해 데뷔한 문승원은 9년간 SSG와 함께 하며 성장해온 투수들이다. 박종훈은 66승61패 946이닝 평균자책점 4.48, 문승원은 36승43패 729이닝 평균자책점 4.56의 통산 성적을 기록중이다.

두 선수의 재활에는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복귀를 꿈꾸며 치열하게 스스로와의 싸움을 이겨내야한다. 팬들의 응원이 절실하다.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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