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한국, 올림픽 메달 유력…최원준·이의리 있었으면" 윌리엄스 감독의 바람[대전현장]

김영록 기자

입력 2021-06-16 08:24

수정 2021-06-16 08:24

more
"한국, 올림픽 메달 유력…최원준·이의리 있었으면" 윌리엄스 감독의 바람
6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이의리가 웃으며 내려오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6.8/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국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다. 그 자리에 최원준, 이의리도 있었으면 좋겠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한국 야구 대표팀의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윌리엄스 감독은 15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올림픽 이야기가 나오자 "얼마전 호주 대표팀도 불참 선언했더라"며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올림픽에 한국 포함 6개국만 출전하니까, 메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다. 어떤 선수에게든 좋은 기회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원준도 작년과 올해 같은 모습이면 자격이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외야수는 경험 많은 베테랑들이 많아 쉽지 않겠지만"이라며 "이의리도 충분히 기회를 받을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윌리엄스 감독은 "한국 대표팀은 전통적으로 좋은 왼손투수가 활약해왔다. 이번엔 이의리 어떠냐"며 KIA 선수들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대표팀에서 좋은 결과를 내면 병역특례를 받을 수 ?侍鳴 하더라, 한국의 어린 선수들에겐 대단한 동기부여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KIA에서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점쳐지는 선수는 최원준과 이의리, 정해영 등이다.

반면 김원형 감독은 최대한 말을 아꼈다. 그는 "우리팀 선수가 많이 뽑혔으면 좋겠다. 올림픽은 모든 스포츠인들의 목표 아니겠나. 대표팀 선수가 많이 나오는 팀이 곧 강팀이고, 개인에게나 팀에게나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종훈이 뽑힐 확률이 높았는데 부상 때문에…정말 노력한 선수인데"라며 속상한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11시 24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