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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1군 무대 밟은 나승엽, 롯데 서튼 감독 "정해진 시간 없다"[대전 브리핑]

박상경 기자

입력 2021-06-15 17:39

수정 2021-06-15 17:39

두 번째 1군 무대 밟은 나승엽, 롯데 서튼 감독 "정해진 시간 없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정해진 시간은 없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두 번째 1군 콜업된 나승엽(19)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나승엽은 지난달 12일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당시 서튼 감독은 나승엽의 1군 등록 기간을 3일로 정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천천히 경험을 쌓으면서 1군의 분위기를 느끼길 바라는 배려였다. 하지만 나승엽은 예정보다 더 긴 5월 29일까지 1군에서 활약했다. 타석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고, 수비에서도 무난한 활약을 펼치면서 서튼 감독의 마음을 바꿔 놓았다.

첫 1군 경험은 성장의 기폭제가 된 모습. 나승엽은 퓨처스(2군)으로 돌아간 뒤 6월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2루타는 1개에 그쳤지만, 좋은 컨텍트 능력을 보여줬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서튼 감독은 15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나승엽을 다시 1군으로 불렀다.

서튼 감독은 "나승엽이 1군 말소될 때 '공수에서 모두 잘 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고, 거기에 맞춰 연습해달라고 요구했다. 그 부분이 잘 됐다"고 콜업 배경을 밝혔다. 이번에도 1군 등록 기간이 정해진 것인지에 대해선 "정해진 시간은 없다"고 밝혔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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