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3대2로 이겼다. 선발 라이언 카펜터가 6이닝 2실점한 뒤 구원 등판한 강재민이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고, 타선에선 정은원 노시환이 각각 타점을 만들며 힘을 보탰다. 지난 주말 KT 위즈에 스윕패를 당했던 한화는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연패 탈출의 기쁨도 누렸다. 롯데는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5이닝 3실점했고, 타선이 수 차례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고개를 숙였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딕슨 마차도(유격수)-추재현(좌익수)-전준우(지명 타자)-정 훈(1루수)-김민수(3루수)-손아섭(우익수)-민병헌(중견수)-지시완(포수)-배성근(2루수)을 선발 출전시켰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정은원(2루수)-정진호(좌익수)-하주석(유격수)-노시환(3루수)-이성열(지명 타자)-라이온 힐리(1루수)-장운호(우익수)-허관회(포수)-노수광(중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한화는 카펜터가 매 이닝 위기에 빠졌으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리드를 지켰다. 결국 5회말 노수광의 번트 내야 안타와 정은원의 우중간 안타로 잡은 무사 1, 3루에서 정진호의 땅볼 때 노수광이 홈을 밟아 3-1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