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14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화상인터뷰에서 "김광현이 불펜투구를 무난하게 소화하면 화요일(현지시각) 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3회말 공격 때 유격수 땅볼을 친 뒤 1루로 전력질주를 하다 허리를 삐꿋하며 통증을 호소, 다음 이닝 마운드에 올랐다가 교체됐다. 스프링캠프에서 다친 같은 부위였지만, 다음 날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광현은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아 며칠 쉰 뒤 피칭 훈련을 시작할 수 있었다.
MLB.com은 '김광현이 선발등판을 앞두고 오늘 가진 불펜 세션에서 공격적으로 던졌다. 필드를 떠날 때는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치켜보였다'며 '실트 감독은 주말 불펜 세션 후 몸 상태가 완전히 돌아왔다고 판단되면 16일 말린스와의 경기에 복귀하게 된다고 밝혔는데, 그가 부상자 명단에서 풀릴 수 있는 첫 날'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