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2대6으로 패배했다.
대기록 희생양에 될 뻔 했다. 8회까지 안타 한 방을 치지 못했던 한화는 9회 2사 조상우를 상대로 하주석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노시환이 안타를 뽑아냈다. 역대 2호 팀 노히트노런을 막아낸 순간. 한화는 이후에도 안타를 뽑아내면서 점수까지 냈다.
동시에 9회 이후 집중력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냈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주 일요일 NC전에서 9대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웃카운트가 9개 밖에 없는데 8점 차를 뒤집고 승리했다. 그리고 화요열 경기에서 승리한 뒤 맞이한 경기였다.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둔 상황에서, 팀의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며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 끈질김이 있어야 한다. 미래를 봤을 때 성장하는 경기가 된 거 같다. NC 경기 때만큼 굉장했다"고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