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맞대결에서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이 나왔다. 오타니는 0-0 동점 상황이던 1회말 선두타자 저스틴 업튼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크리스 버빅을 상대했다. 2B2S에서 오타니가 6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했고,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 실투가 되면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오타니의 올 시즌 17번째 홈런이다. 최근 상대 배터리의 강한 견제 속에 6월 들어 홈런 1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던 오타니는 시즌 17호포를 날리면서 MLB 홈런 경쟁에서도 공동 3위권으로 올라섰다. 공동 1위 로날드 아쿠나(애틀랜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는 1개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