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왔던 유 전 감독은 1년 7개월여 만인 7일 유명을 달리했다. 국내 축구계 뿐만 아니라 일본까지 소식이 전해졌고, 고인을 추모하는 발걸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유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인천과 같은 연고팀인 SSG의 김 감독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유 전 감독의 투병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어제 갑작스럽게 비보를 접했다. 종목은 다르지만, 같은 대한민국 스포츠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는 항상 긴장 속에 살 수밖에 없다. 나도 올해 감독이 되다 보니 이전보다 생각이나 스트레스가 많아지더라"며 "건강의 소중함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